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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말소리를 놓쳐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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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드래곤연구실
댓글 1건 조회 5회 작성일 25-11-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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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청각장애가 있어 보청기와 FM 송수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실과 교무실처럼 소리가 여러 방향에서 반사되는 공간에서는 발언자의 위치나 거리, 음량에 따라 말소리가 왜곡되거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월 교육과정협의회에서도 여러 교사들의 발언이 동시에 겹쳐 들려, “다시 말씀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해야 했습니다. 흐름을 놓칠까 긴장한 나머지 메모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학년 행사 운영 방식 변경’ 안건은 논의 과정 전체를 듣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 결론이 난 뒤에야 알게 되었고, 제가 맡았던 역할이 다른 교사에게 재배분된 것도 회의 끝나기 직전에 파악했습니다.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소외감과 책임감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회의록도 결론만 올라와 있어 어떤 발언이 오갔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단순 청취 어려움을 넘어,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민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조언이나 학교 차원에서 가능한 개선 방법이 있다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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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해요님의 댓글

동감해요 작성일

저도 회의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회의 분위기가 좋아 웃으면 동시에 많은 이야기가 오갈 때 전 더욱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것 이었어요ㅠㅠ
전 솔직하게 동료교사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중요한 의사결정 시 저에게 동의하는지 한번 더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해 관계가 없는 상황에선 이런 부탁도 서로 부담이 될까하여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같은 고민이 있는 당사자로 저도 많은 분들의 좋은 사례 공유받고싶네요!‘